[제품소식]고려대 의대생의 클라우드 EMR '닥터팔레트' 사용 후기



#1. 병원이 아닌 ‘메디블록’의 인턴 실습을 선택한 이유

안녕하세요. 고려대학교 의학과 4학년, 송준혁입니다. 본과 4학년 재학 중 외부 실습의 일환으로 메디블록에서 2주간 인턴 생활을 경험하였습니다. 대학병원 임상 실습이나 연구를 선택할 수 있었지만, 격변하는 임상 진료 현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발전해나가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대해 자세히 알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여 메디블록 인턴 실습을 지원하였습니다.


메디블록은 ‘개인 중심의 의료정보 플랫폼’ 구축을 통해 모든 사람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입니다. 제가 2주간 인턴 생활을 하며 경험한 활동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메디블록에서 2021년 하반기에 출시한 클라우드 EMR 닥터팔레트 사용 후기를 전달 드리려 합니다.




#2. 처음 만나본 클라우드 EMR, 닥터팔레트

‘닥터팔레트’는 기존 진료차트에서 느꼈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설치가 필요 없는 클라우드 EMR입니다. 닥터팔레트를 처음 접속하고 느낀 점은 ‘깔끔하다’였습니다. 기존에 실습 중 사용하던 EMR은 딱딱한 화면에 메뉴가 많아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다면, 닥터팔레트는 차트, 검사, 예약 등 필요한 기능들이 처음부터 한눈에 보이게 구성되어 있고, 파스텔톤을 이용한 깔끔한 디자인으로 사용하기 쉬워 보인다는 느낌을 단번에 주었습니다.


EMR에 익숙하지 않은 본과 학생이지만 손쉬운 닥터팔레트 화면 구성 덕에 필요한 기능들을 곧바로 찾을 수 있었고, 실습 중 이용하였던 타 EMR에서 원하는 기능을 찾느라 많은 시간을 보냈던 폴리클 생활이 떠올랐습니다. 메뉴를 클릭할 때마다 팝업창이 나오고 원하는 기능을 찾기 위해 여러 번의 클릭이 필요했던 과거 기억들과는 달리, 닥터팔레트는 한 화면 안에서 진료나 검사에 필요한 기능들을 찾을 수 있어 깔끔하게 EMR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 진료를 한다고 가정하면서 닥터팔레트를 사용해보니, 진료 기록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오더세트나 차트 템플릿 기능은 진료 현장에서 신속하면서도 정확한 기록을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오더세트는 자주 오는 환자군에 해당하는 진단 및 처방을 미리 세팅해두어 클릭 한 번으로 세팅된 처방을 내릴 수 있는 기능이며, 차트 템플릿은 진료 기록을 미리 세팅해두어 비슷한 증상의 환자군에 해당하는 진료 기록을 불러올 수 있는 기능입니다. 



또한, 환자 기록을 북마크 해두어 기억해야 할 내용을 우측에 적어두고 고정할 수 있어 환자가 다시 찾아올 때도 환자를 파악하기 용이하였습니다. 이러한 직관적인 UI를 가진 EMR을 진료 현장에서 사용한다면, 원하는 기능을 찾는 데에 허비하는 시간과 환자를 파악하는 데에 필요한 시간을 절약하게 되어 신속한 진료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3. 스마트폰으로도 이용 가능한 EMR

컴퓨터로 닥터팔레트를 사용해보니,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만으로 EMR의 사용이 가능하다면 ‘스마트폰으로도 EMR을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 스마트폰으로 닥터팔레트에 접속하고 로그인하였습니다.


닥터팔레트가 설치형이 아닌, 클라우드 EMR이기 때문에 스마트폰에서 크롬에 웹 주소 입력 및 로그인 후 접속해보니 컴퓨터로 사용하던 그대로 스마트폰에 진료차트 화면이 나타났습니다. 환자 차트를 들어가서 진료 기록을 작성하고 처방을 내리는 과정도 컴퓨터에 비해 불편하지 않아 앞으로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도 진료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후 닥터팔레트 개발자 분께 들은 관련 내용으로는, 국내 최초로 모바일 EMR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여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형태로 접속하고 진료에 이용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닥터팔레트가 보급된 병원에서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도 진료를 보고, 병원 밖에 나가서도 환자 리뷰를 할 수 있다는 상상을 해보니, 더 이상 진료 현장의 범위가 EMR이 설치된 컴퓨터 주변이 아니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만 있으면 언제 어디에서나 진료를 보고, 환자 공부를 하고, 병원의 진료 외 업무도 할 수 있어 업무의 시공간적 제약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



#4. 개원의 인터뷰와 개발자 시연을 통해 알아본 ‘닥터팔레트’만의 장점

닥터팔레트가 대학병원보다는 의원을 목표로 하는 EMR인 만큼, 실제 개원 경험이 있으신 지인분(산부인과 전문의)에게 의원에서 사용하였던 EMR에 대해 여쭈어보았습니다. 기존에 EMR을 사용하면서 가장 불편하게 느끼셨던 부분은, 자주 쓰는 처방의 경우 자동화가 이루어지면 좋겠다는 부분이었습니다. 이외에도 사용하지 않는 기능들이 많아 최적화된 가벼운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으며, 웨이팅 프로그램이 있으면 대기 환자가 많은 병원에서 의사와 환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 하였습니다.


인터뷰를 진행한 이후 닥터팔레트 개발자분의 시연 강의를 들으면서 인터뷰에서 나온 기존 EMR의 불편한 점에 대해 질문을 드렸습니다. 개발자분은 증상이 비슷한 환자군이 많이 오는 의원에서는 닥터팔레트 내의 미리 설정한 오더세트나 차트템플릿을 이용하여 자주 쓰는 처방을 클릭 한 번으로 빠르게 내릴 수 있으며, 진료차트에 자주 쓰는 문구를 미리 저장해두고 자주 접하는 질환의 환자군에 대해 빠르게 진단 및 처방을 내릴 수 있어 신속한 진료가 가능할 것이라 하였습니다.



또한, 1차 의료에 필요한 기능들만을 모아놓았기 때문에 필요치 않은 기능들로 EMR 내에서 헤매는 시간이 줄어들 수 있을 것이고, 메디블록에서 개발한 환자 전용 모바일 앱 ‘메디패스’를 통해 환자가 비대면으로 병원 예약을 할 수 있어 병원 내 대기 시간 또한 감소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메디패스는 환자 개인의 건강정보를 스스로 관리할 수 있게끔 만들어진 환자 전용 PHR 앱 서비스로, 메디패스를 이용하면 의료기관에 가지 않아도 자신의 진료내역을 확인하고 서류 없이 보험 청구도 가능하며 병원 예약 및 대기 확인까지도 가능한 어플리케이션입니다. 




#5. 2주간의 인턴 생활을 마치며

메디블록에서 인턴 생활했던 지난 2주간, 의원을 개원하여 닥터팔레트를 사용하는 미래의 제 모습을 상상해보았습니다. 컴퓨터와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도 태블릿 PC를 들고 다니며 환자의 상태를 본 그 자리에서 진료 기록을 작성하고, 환자 상태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어 자동으로 사진을 차트에 올리며, 진료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남은 업무를 마무리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또한, 직관적으로 구성된 UI를 가진 EMR을 이용하여 진료하는 데에 시간을 절약하고, 절약된 시간으로 환자와 더 많은 소통을 하는 모습도 그려보았습니다. 컴퓨터 화면을 보면서 진료하는 기존 의사의 모습과 다양한 기기를 이용하면서 능동적인 진료를 하는 의사의 모습을 같이 상상해보니, 사용하는 EMR이 다르면 환자에게 보이는 모습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발전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에서 2주간 인턴 생활을 해보니, 가까울 미래에 변화될 진료 현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겠다고 느끼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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